여가활동/책이야기

로마이야기 1차포에니 전쟁

바람.구름따라 2011. 12. 27. 22:28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다 로마이야기를 다시 읽고 있는데 처음 읽을때는 따라간다고 어려운듯 신기한듯 한권 한권 읽어나가는 재미로 넘겼는데 두번째 읽으면서는 주요대목마다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이 불쑥 불쑥  솓는다 하지만 막상 적을려하면 엄두가 안생긴다
시작하면 무슨 수가 생기겠지....

로마이야기 2권을 통채로 할애한 포애니 전쟁
로마가 기원전 753년에 로물루스에 의해 탄생하고 몇백년이 지난후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나서 바다로 진출하면서 지중해의 제해권을 다투는 과정이 전개되는데, 로마는 페니키아의 식민지인 아프리카에 위치한 카르타고와 투쟁을 벌이게 되는데 이것이 포에니전쟁이다.
장화처럼 생긴 이탈리아 반도의 '발부리'에 금방이라도 닿을 것처럼 시칠리아 섬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 로마가 세력을 뻗어나가는 과정에서  기존에 지배하고 있는 카르타고와 세력을 다투게 된다.

 농업국가인 군선기술이 없는 로마는 카르타고로부터 노획안 배를 복제하는 방법으로 군선을 제작하여 부랴부랴 로마 최초의 해군을 탄생하게되지만 그당시 지중해의 최강의 해군국으로 120척의 배를 소유하고 있는 카르타고에 해상전에서 상대가 될리가 없을 뿐 아니라 각선반의 보조가 맞지 않아 소나기식 항해가 될정도였으니, 첫싸움에서는 보기좋게 패하고 집정관을 비롯한 로마 병사 대부분이 포로가 되고 만다.
그래서 그 불리함을 만회하기 위해 로마가 육상전투에 강한 장점을 해상에서 적용하기위해  신무기를 고안하여 배에 설치한다 "까마귀"인데 뱃머리와 가까운 돛대에 설치한 잔교(橋)로서 배머리부터 적선에 접근하면 돛대에서 풀려난 "까마귀"는 적선 갑판으로 떨어지고 그 끝은 날카로운 갈고리가 달려있어 낙하할때 힘으로 적선의 갑판에 고정된다.

 

 로마 병사들은 이 다리를 통하여 적선으로 쏟아져 들어가는 방법으로 해상전투를 육상전투로 바꾸게 되는데 이 방법을 통하여 로마는 승리하게되고 한두차례의 해상전투를 승리하면서 자신감을 얻으면서 로마는 카르타고 본토를 침략하게 되는데 본토에서 집정관 레굴루스는 병력의 열세에도 전면적을 벌여 크게 패하고 레굴루스는 포로로 잡히고 거기다 로마군은 철수도중 폭풍으로 수많은 병력까지 잃게 된다.

로마에서 최악으로 끝난 결과, 카르타고는 포로로 잡힌 레굴루스를 보내 시실리아를 포기하도록 권하려 했지만 오히려 레굴루스는 카르타고와 강화를 맺지 말라고 원로원들을 설득하고 로마 원로원은 강화 제의를 거절하게된다.
이에 카르타고는 레굴루스를 처형한뒤 시실리아로 쳐들어가지만 오히려 자신들의 점령지인 팔레르모를 뺏기게된다, 카르타고는 팔레르모를 되찾기 위해 코끼리 140마리를 앞세워 쳐들가자 로마는 4년전 8천명이 코끼리떼에 밟혀죽고 참패한 과거가 있어 코끼리앞에 잔뜩 주눅이 들고 만다.
그러자 집정관은 코끼리에 대한 병사들의 두려움을 없내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생각하고 성밖 둘레에 좁고 깊은 해자를 파고 나서 카르타고를 유인하자 그들은 코끼리를 앞세워 파죽지세로 짖쳐들어왔다 집정관은 경무장 보병을 보내 코끼리떼를 향해 창을 던지고 쏜살같이 성벽 안으로 도망쳐 들어왔다 일단 달리면 멈추기기 어려운 코끼리들은 대부분 해자속으로 곤두박질 치고 뒤따르던 코끼리는 상처의 고통으로 날뛰다가 되려 카르타고군을 짓밟히게 된다 이때 로마의 자랑 중보병을 보내 완승을 거두면서 로마병사들의 코끼리에 대한 공포도 사라지게 된다.
카르타고는 남은 시실리아 영토를 지키기위해 유능한 장수 바르카스 하밀카르를 파견하게 되는데 그가 바로 로마의 악몽 한니발의 아버지이다
그는 게릴라전술로 로마군을 괴롭혔지만 카르타고 본국의 국내중시파와 해외통상파의 분열로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어 전선은 지지부진하게 되고, 결국 카르타고는 트라파니의 해전에서 대패하고 만다.
카르타고는 이로써 시실리아와 그외의 섬들을 포기하고 3천2백 탤런트의 배상금을 지불하게되고 기원전 241년 1차포에니 전쟁은 로마가 지중해의 해상권을  지배하면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