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날씨가 유난히 쌀쌀하다 북서풍의 시작지점인 시베리아에 사는 호랑이 만나 보실래요
시베리아 호랑이 서식지는 어디일까요 한반도와 멀리 있을까요 ...
한반도의 지형을 보면 동고서저로 동쪽에 산악지역이 많고 동해와 연결 됩니다 그 산악지역이 백두대간으로 북한의 백두산과 함경산맥으로 연결되어 만주지역의 장백산맥으로 연결되고 동해로 계속 뻗어 올라가면 북한과 접경러시아지역을 거쳐 시호테알린산맥을 거쳐 우수리강과 아무르강(중국의 흑룡강이라 불리는 러시아와 중국의 접경)까지 연결되는데 이렇게 연결되는 지역이 동북지방의 호랑이 서식지이다.
서직지에 따라서 시베리아호랑이,만주호랑이,백두산호랑이라 불린다.
*** 시베리아 호랑이 주요 서식지 지도***
이곳에는 남은 개체수가 350여마리가 남아있는데 우수리지역에 300여마리가 남아있고 만주지역에 30~40마리, 그리고 중국과 북한접경에 10여마리 정도 남아 있다고 한다 ,백여년전의 수천마리이던 호랑이가 총과 화약의 등장으로 무차별 포획되고 그나마 보존되고 남는 개체수라고 한다.
지구상의 호랑이는 시베리아 호랑이와 인도지역의 뱅골호랑이가 있는데 열대지방의 호랑이들은 기후조건이 좋고 먹이감이 풍부해서 같은 면적이라도 훨씬 많은 호랑이가 서식한다.
인도 뱅골호랑이의 경우 평균 20평방키로미터인데 비하여 시베리아의 암호랑이는 450평방키로미터를 차지한다 시베리아 왕대호랑이의 경우는 700키로에 달하는 활동범위가 발견되기도 한다.
시베리아에서 내려와 한반도에까지 세력을 떨쳤던 호랑이는 우리의 민간설화나 민화에 깊게 자리잡고 신앙의 대상으로까지 남아있는 호랑이를 만날 수 있는 책들을 따끈따끈하게 만나보자.
맨먼저 시베리아 10만키로에서 20년간 잠복 추적하며 다큐멘터리 동영상을 제작한 김수용PD의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이다" 이책을 보면 올겨울이 춥다고 하지만 그말이 쏙 들어가리라..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에도 호랑이가 다니는 길목을 추적하여 땅속에 비트를 파고 6개월간 잠복하며 블러디 메리라 불리던 암호랑이 가족의 3대에 걸쳐 그들의 삶과 죽음을 동영상에 담은 과정을 책으로 내논 작품이다. 시베리아 호랑이의 생존을 위한 투쟁과 시베리아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경험할 수 있을것이다.
두번째 작품은 왕대호랑이와 조선의 최고 사냥꾼과의 대결을 소설화한 김탁환의 "밀림무정"이다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일제시대 1930년대로 조선에서부터 만주 시베리아까지 세력을 떨치던 백호인 왕대호랑이와 그를 7년간 추적하는 개마고원 최고의 사냥꾼인 산과 대결 그리고 일본에 의해 조직된 해수격멸대 간의 대결을 통한 차디찬 밀림에서 펼쳐지는 야수들의 본능을 경험할수 있다.
세번째 작품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키예프에서 태어나 만주지역에서 군인생활을 하다 이곳의 호랑이에 관한 책을 쓴 작품으로 "위대한 왕"이다 이 주인공은 왕대호랑이의 아들로 태어나서 어미호랑이 밑에서 누이와 함께 자라고 사냥을 배우고 그리고 스스로 왕대호랑이로 성장하는 과정과 이속에 자신의 영토를 침범하는 인간의 문명과 충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결국 호랑이 사냥꾼과 최후에 대결하는 상황으로 연결되는데...인간과 자연은 공존할 수 없는건지 생각하게 된다...
이 겨울 춥다고 느끼신다면 밀림의 눈바람 속에 야성의 본능을 맛보고 싶다면 만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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