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활동/산행

대간 36차 죽령-도솔봉-묘적봉-묘적령-사동리

바람.구름따라 2020. 6. 28. 01:44






신갈 만나는곳 찾아 돌고돈다
어렵사리 찾아 만나니 한분이다

한분을 위한 한시간을 소비
아이디로 불리어지는 다음카페적 생소함

어두운 실내에 들어선 후
안보이던게 시야에 잡힌다 온누리 색깔

경북 관문이었구나 죽령표지석이 커다랗다
빗방울 한두방울 구름 가득한 하늘

늦춰진만큼 산행 한시간하고 금새 점심이다
대간 점심은 대화 나눌새는 없다 이정도는 적응완료

어느 능선에 올라서자 시야가 열린다
산은 높다랗게 첩첩산중 이미 강원도 산이다

높다란만큼 오르내림 경사가 만만치 않고
비온뒤 육산이 미끄러워 넘어지길 반복이다

맨후미로 하산하니
카라님이 춤추듯 손흔들어 반겨 주고

기다렸다는듯 들국화님은 얼음넣은 묵사발을
즉석에서 만들어 돌린다 그맛 그대로이다

미리 빠지기로한 구간이 막혀 생각치 않게
길어진 산행팀은 여전히 산행중

또 한시간이 소비된다
넉넉할줄 알았던 시간을 앞뒤로 한시간씩 잘라 먹은거다

고기 먹고 있는데 재촉이다 7시 마무리입니다
여유만만 그 분들 일사분란하게 자리를 정리한다

그렇게 서울 11시경 도착할수 있다
대장 오늘 똥줄 좀 탓을텐데 식사나 하셨는지

그는 말했지 앞으로 한달에 한번은 이렇게 준비할거라고
이런 번거러움을 감내하는 운영진들이라니 참 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