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활동/산행

대간 35차 저수령~배제~싸리재~뱀재~묘적령

바람.구름따라 2020. 6. 14. 08:19




주말 비소식에 맘 졸였더니
여름철 비정도는 당연 진행한다니 그거 맘에 쏙 든다

버스에 내리니 지난번 종점 저수령이다
예천군 경계 방향으로 출발지를 잡는다

오후에 비온다더니 습한 날씨에 후덥지근하다
항상 처음 한두 시간 오르막 몸적응에 벅차다

오르고 나서는 능선길 계속 이어진다
지난 번은 점심후 벌재 내려서 다시 올라 채기에 힘들더니 비해 무난하다

땀이 많아 반팔 반바지 입고 왔더니
산길 새로 자란 풀들 헤치고 나가야한다 팔 다리 얼굴까지 긁힌다

그동안 일반적인 등산로만 탔었구나 생각든다
아 풀독이 걱정 아직 미숙한게 많은 것이다

산행중에 다른팀은 만날수 없다 그만큼 대간 도전팀이 없다
우리팀 연령은 높고 등산길이 우거질수 밖에 없다

베테랑 그들도 호흡은 거칠고 힘겨워한다
그럼에도 대간의 매력이 뭐기에 또 기다려지는가

거치른 대간길 힘겹더라 그냥 가다보면 종점에 도착하지 않던가
인생길 언제는 순탄하였던가 나는 그냥 걸을뿐이다

각자 베낭에 우비 준비했을거다 사용할일 없이 종점에 도착한다
비가 오든 눈이오든 상관없다 그냥 걸을뿐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