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리아
벌써 20년이 지났다 그래서인가 단일팀 출전했다는 내용과 우승했다는 내용외에 기억나는게 별루 없다
영화 코리아
결혼기념일날 뭘할까 누구처럼 명품 백을 안겨 줄수도 없고..밖에서만 돈을 잘쓰고 다니지 집에는 구두쇠라고 했던 집사람의 말도 귓전에 맴도는데 뭔가 고민하다 다행스럽게 기념일날이 쉬는 날이어서 눈에 띄는 영화가 있어 우리가족의 전용시간대 조조프로 공항CGV로 간다.. 평일 조조시간이어서 자리가 많이 비어있다 그래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영화인데도 조조상영시간대에 관객이 적지 않은 편이다 이 영화 흥행이 예감된다 관람객들이 다 아는 내용을 어떻게 풀어갈지 ... 영화는 시작하자 정부차원에서 갑작스러운 결정에 그동안 매달을 목표로 연습해왔던 선수들에게는 출전기회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작된다 그렇게 탁구대회에 출전한 남북한 단일팀은 서로 출전기회가 줄어드는 손해라는 상황과 경쟁의식 그리고 각자의 생활과 다른 사상이 부딪히며 쉽게 융화되지 못하고 4단식 1복식조의 중 1개 복식조는 남북 조합이 아닌 그동안 손발을 맞춘 남과 북이 대결하여 이기는 팀이 나가기로 결정하고 남북 예선전을 치르기에 이른다 결국 복식조는 북의 리분희 유순복조가 나가면서 예선전을 치르게 된다 한게임 한게임 올라가지만 복식조에서 지면서 예선 통과가 어려운 상황에 닥치자 결국 남북단일팀의 의미를 살려 복식조에 유순복이 빠지고 현정화를 투입하면서 결승에 오르게 되고 그동안 항상 우승의 걸림돌인 중국과 다시 만나게 된다 중국팀을 만나 4단식을 치르고 2대2동점상황에서 복식조가 남북단일팀의 시너지효과를 발휘하여 만리장성을 넘어 감격스런 우승을 한다. 남북이 관계된 영화이다보니 역시 남한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이다 남한이 북한보다 자유롭고 경제적으로 부유하다는 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한다, 남북 선수들간에 개인적인 갈등을 극복하면서 가까워 지지만 개방을 거부하는 북한당국의 간섭은 단일팀의 결정적 방해로 작용하지만 이또한 남한선수들의 자유의지로 어렵게 단일팀을 유지한다 그리고 우승하고 나서도 북측은 우승을 만끽할 틈도 주지 않고 선수들을 매몰차게 분리하여 데리고 가는 상황은 남북분단의 책임이 북한에 있는 방향으로 몰고 가기도 한다 이렇듯 어느정도 아는 내용에 단순한 체제옹호성의 내용이 깔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지원과 배두나의 탁구치는 모습에서 전혀 어색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배우들의 노력과 연기력과 남북이 하나되어 우승까지 이끌었다는 상승작용은 보는 이들에게 충분한 감동의 도가니를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영화는 영화일뿐 실제상황은 다른면이 있다 영화에서는 실력은 출중했지만 국제대회에 처음 출전한 유순복 선수는 예선탈락할 뻔한 상황으로 몰고 가고 결국 현정화를 투입하여 해결하는 내용이지만 실제로는 4단식 1복식 경기의 결승에서 복식조인 현정화 리분희조는 중국에게 패했지만 유순복선수가 5경기중 단식2종목을 이겨 우승하는데 절대적인 수훈을 했다.